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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인연을 알고보니 4

환갑잔치도 끝나고 할머니가 절에 회장이라 결재 중인지 날 데리고혼자서 가려헀던 절을 갔다마침 발우를 펴는 중 나보고 앉아라 한 자리는큰 방에 백운패말이 있는 자리 쪽에 앉으란 소린가정해준 자리가 불단 아래였다법당 안은 스님으로 꽉 차였다스님에게 말하기를 스텐 대접 4개를 가져오라더니내 앞에 놓였다4살이라도 발우가 뭔지 모르면서 하라는 대로 해졌다내 앞에는 스텐네 개중 하나는 밥, 콩절임 그리고 물 숟가락 전부라도나는 어색하지 안 했고 밥을 다 먹었다밥을 다 먹고 저쪽 어른을 쳐다보니 뭔지 모를 고요한 기품이우려 나오는 것이었다  몸에서 풍기는 무엇인가 궁금했다 무엇 일가그리고 집에 왔다그 생각이 떠올라 누구에게 물어볼 수 없어서 혼자서 울음으로 시간을 보냈다업어준다고 해도 마다 하고 사탕을 줘도 싫다 하..

뜰안에 달빛 2024.12.11

전생의 인연을 알고보니 3

4살때의 일이다오마니(할머니) 환갑이다 할머니를 오마니라 불렀다엄마는낼 환갑을 치뤄야니  눗쇠그릇을 마냥 닦는다배꼽파 자저러히 울어도 젓줄 생각않고 마냥 그릇을 닦고 있다마침 방울장사 들어왔다 내가 딱을테니 젖을 물리라고둘이서 나머지 닦으니 해너머가기전 일이 끊나 고맙다고 낼 오라고한다 굄새를 며칠전부터 준비하였다 쓰러지지 않을만큼 높이 쌓다말없이 보았다뒤집담을 털어 이웃집을 손님 접대실로 사용했다한갑잔치를 5일간 했다환갑잔치준비를 10년이나 했단다8촌까지 한다못해 버섯 한개라도 선물로 드렸다고 한다언니는 나를 업어 구경을 못한다면서"좀 자라" 하길래자는 척 하였다"30분만 자고 있어라" 뉘이고 가길래눈만 멀뚱멀뚱 뜨다가 언니가 오는 기척이 나서얼릉 급이 눈을 감었다다시 업고 안방으로 갔는데 부엌에 엄마..

뜰안에 달빛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