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2학년때 엄니께서 홍도 단체관광을 다녀 오셨다 홍도에서 작은 배로 옮겨타고 홍도 섬을 한바퀴 돈단다 바위의 기기묘묘한 것을 보려고 노인들을 모시고 홍도에서 배에 옮겨타는 과정에 파도가 출렁이니 배가 기우뚱 했던 모양 ..홍도 근방이 파도가 심하단다. 그때는 조그만한 배로 홂겨 관광을 했던때라 배가 좌우로 움직이니 노인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드란다. 코끼리 바위 촛대바위 어제 온 관광객들은 날씨가 흐려 도로 목포로 갔단다 근데 오늘은 날씨가 쾌청하고 파도가 일지 않아 복이 많은 사람들인가 보다 라고 선장이 말한다. 울엄니께서 탄 배가 흔들리니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드란다. 울엄니께서 문뜩 한 생각이 들어 소리를 벽력같이 질렀단다. "죽기 싫으면 가만히 앉아 있어욧 일어나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어요" 다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