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주저리 8

극락인가요 천국인가요

한참 코로나19가 왕성할때입니다우리는 왕래를 제지해서 바깥을 못나가고 있었죠누워서  내자신의 모습이 보였습니다어디론가 앉저 있는 모습으로 올라가는 겁니다자꾸자꾸 허공으로 올라가도 집한채 나무한구르 없고돌로된 뽀족한 산으로 덮어있었어요한참 얼마나 올라가니 오솔길이 있어  내려서 좀 걸으니큰 동굴이 보였죠잠시 처다보며 '저기서 공부했담말이지'물그럼이 보다 다시 허공을 향하여 갔습니다가도가도 뽀쪽한 돌산만이 있었습니다그러다 또 오솔길이 나타나 내려갔습니다동굴안에 구먹만한 전등이 벽에 있고밑에 숫자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몇번인지 기억이 안나지만아마도 주소같은 것이 아닌가 그리고 밑에는 ->화살표가 있었어요화살표 대로 가보니 온통 광명이 눈부시게 빛냤어요계단이 5개 인데 광명이  꽉 차있었어요그래서 "사람이 살면 ..

달빛 주저리 2024.10.05

파리와의 전쟁

어느 날 점심을 하려고 밥상을 마주했다옅집에 닭요리집으로 파리가 날아와 창문을 닫고 살다 싶이하는그날 따라 어디서 들어왔는지 파리가 대여섯마리가 날아다닌다.'창문을 열어.보이며 "좋은 말할때 나가라"몇마리는 나갔다그래도 허공을 맴돌걸래 방문을 활짝 열어제키며파리채를 밥상 옆에  두고 하는 말"파리채 보이지 스님 성질나면 무섭다"세마리는 알어 듣는 양 나갔다그런데 밥을 먹을려하니 통머리큰 파리가 놀리는양내백호를 정통으로 치고 달아가는게 아닌가 "저 놈이 간이 부었네"'기회를 주겠다 창문 방문를 열어재키며 마지막 기회다 안 나 가는 놈은 죽겠다 간주하마수건으로 휘이 휘었다 두마리가 안나가고 있다셋 셀때까지 안나가면 죽어도 좋다라고 인정하마하나 둘 둘의반 반 의반 딱!! 파리하나를 죽었다 딱! 또 어느 놈이냐..

달빛 주저리 2023.10.16

참새

39세 때 서울 대광피아노학원을 가려고 빠른 길로 가는 골목으로 들어섰다 골목은 겨우 한사람 지나칠 만큼 좁았다 멀리서 참새 한마리가 길에 눈에 돌어왔다 속으로 '참새야 쉬고 있으렴 나는 너를 헤치는 사람이 아니다 그대로 쉬고 있거라' 하며 골목길에 들어섰다 옆으로 지나가는데도 정말 가만히 있길래 저만치 가서 진짜 있을가하고 뒤돌아보니 참새는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내 마음을 읽었는지 ....사람의 기척을 들음 날아갈것인데 그대로 있는 것을보고 신기해 하던 일이 문득 생각나 몇자 써본다 부처님께서 개유불성이라 하셨다 말못한다고 마음까지 없을까! 어느 스님보고 이 얘기를 하니 " '눈이 먼 참새겠지" '그럼 귀도 먹었겠네요^^

달빛 주저리 2023.10.02

바람과 물결

일장춘몽 그 사람 이름은 바람이라면 나의 이름은 물결이여라. 바람은 자취가 없고 오고감에 걸림이 없어라. 온 바람은 흔적이 없어 간 바람은 잡을 수도 없네. 바람은 오면 올 뿐 물결만 일렁여 놓고 물결만 일으키는 바람 볼 수 없는 바람, 바람이여라 어디로 가는, 가 버린 바람이여 바람이 없으면 물결도 없어라. 바람! 그만이지,,, 7.16. 곰곰이 생각나 쓴다. 2 그 이름이 바람이라면 나 이름은 물결이여라 바람은 걸림 없어 잡을 수 없네. 바람은 올 뿐 물결만 일렁여 놓고 가는 바람, 바람 바람이여라. 가 버린 바람이여! 물결도 바람이여라. 바람! 이만하지... 7.16 폭풍우 지난 후 곰곰이 .

달빛 주저리 2023.03.08

"복이 많대요"

내 자랑 어느 날 사감스님과 겸상을 하게 됐다 "스님은 복이 많아요" "뭔 복이 많아요" "그럼 복이 안 많아요" "글세요" 소임으로 법당소임을 3개월 돌아가며 보게된다 다른 소임자는 청소를 직접했던 모양이다 난 염불만 하고 일체 법당청소는 하지 않했다 보살이 있어 촛불까지도 켜놓고 다기물 모시는 일 법당청소까지 해주시는 분이 있어 난 염불만 했다 소임이 끝나니까 보살은 가셨다. 대학입시생들 명단을 따로 축원했다 어느 보살들은 음료수 봉투 손수건 양발 속옷 하다못해 슬리퍼까지 사주셨다 보살님들이 방학이 되여 간다하니 못가게 하시면서 백일 마저 기도해주시라고 할수없이 백일기도까지 하고 나니 회향날 누비두루막이를 해주신다 학생명단을 외워 꿈에 어느 큰스님께 이름을 대며 "합격시켜주십시요" 하니 "합격시켜주마..

달빛 주저리 2023.01.06

법당 청소하다가

법당 청소하다가 법당 청소하다가 신도들이 초를 새로 간다고 탁자에 촛물을 잔뜩 흘려 놓았다. 탁자에 초를 긁다 보니 짜증이 난다.(오른쪽 팔이 인대가 늘어난 상태) 탁자가 좁은데 산신님이 자리를 찾지 하여 시물을 올릴 장소가 좁다. 산신님도 사람이면 부처일터고 나 역시 부처다. 산신이 부처에게 예불을 받으면 몸이라도 아프지 않게 해주던지 그리지는 못 하면서 자리만 찾지 하고 있어!? 부처도 없앴는데 너라고 없애지 못 할 것 같으냐? 맞어봐라 탁!탁!탁! 산신님의 왼쪽어깨를 탁! 때렸다 산신님을 태우고 있는 호랑이가 얼굴을 하늘로 향하여 코를 벌렁이고 있다. 뭘봐! 탁! 너도 맞어 봐라 맛이 어떠냐 탁! 그러고 나니 속이 좀 후련타. 앞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 있으면 너한테 풀테니 그리 알라!!! 그러고 그..

달빛 주저리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