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안에 달빛

전생의 인연을 알고 보니 2

뜰안에 달빛 2024. 11. 18. 14:16

3살때 엄마가 나를 안고  절에 간 일이 생각난다

며칠 있다 그 절이 생각나서  대문을 열고 되돌아 올 일을 생각하고

거리를 기억하며 집을 나섰다

자박자박 걷다보니

절로 들어서는 골목입구가 닥아왔다

아줌마 둘이서 날보고  하는 말 "어디서 아기가 혼자 오네"

"어디를 가려고 .."

아줌마가  말하길래 밑에 다른 골목길로 가면 절이 나올거다

싶어 밑에 길에 가니 생판  모르는 길이다

주위엔 어둠이 내리고 길에 아무도 사람이 다니지도 않고. 

겁이 났다.막울었다. 길에 있는 큰건물은 벽돌공장이란다

혼자서 울면서 상상을 한다 만일 개가 나오면 어떻랄래

해는 서산에  지고  여기저기 집은 한 둘  불이 켜지는데

사람은 오질안코 개한마리도 없다

얼마를 울고 있는데 멀리서 사람의 모습이 보었다

여자였다

울고있는 내게로 와서 하는 말 "너희 집 사진관집이지"

"으응"

"너희언니가 00지"

"으응"

"업혀라"

내하는소리 "우리집은 이 길로 죽  가다 신장로가 나오면 죽 가다

골목길로가면 돼요"

"걱정마라"

우리집 골목에 들어섰다.우리집 옆집에산다고 벽도공장이 외갓집였단다

"엄마"

"저언니가 대려다줬어"

 

고마버서

나중에 꽃고무신 사줬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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