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울벅이는 오토릭샤

뜰안에 달빛 2017. 5. 2. 19:40

 

 

인도편- 아그라

(1997년도 여행)

                                                    5월 6일

 

                  최고로 약은  아그라 오토릭샤를 울리다.

                                                        

.

여행하다 보니 네팔 룸비니에 가기까지 날짜가  1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네팔에서 사월파일을 봉축하자는 욕심이 생겨

여행의 속도를 빨리다.

라쯔기리에서 (정확한지 ...난중에 재기재)아그라를 찾았다.

아그라하면 타지마할. 세계 불가사의중에 하나인 그 유명한 타지마할을 들리지 않을 수 없기에

한 3시간 정도면 구경하고 그 다음도시로 (난중에 기재) 들려 가면 룸비니에 당도할 것 같았다.

 

아그라에 도착

아그라성 입구에선 배낭을 맡겨야 입장을 허락한다.

카메라를 배낭에 둔 걸 모르고  들어갔다.

첫 방의 문에 들어서니 인도인이 내 신발을 보고  손짓을 한다.

(아마 지금생각하면 인도의 센달을 신었다라고 말하지 않했나~싶다)

난 이방이 무슨 사연이 있는가 하고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허나 빈방일 뿐 아무것도 없는데...좀 의아했다.

바로 건너 문으로 황급히 나오다 그만 엇슥이 놓인 돌틈에 발을 헛디디게 되었다.

그 동안 삔 일 중에 가장 아픈 ..그야말로 내 인생에 최대의 걸림돌이 된 계기....왕창 발을 삐고 말었다. 

어떻게나 아픈지 그만 덜썩 주저앉아 어쩔 줄 몰라하는데 지나가던 청년이 묻길래

발을 삐였다고 시늉을 했더니 그만 발을 더 아프게 만져준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찔하였다.  앞으로 어떻게 여행해야하나 근심이 되였다.

겨우 일어나 절둑거리며 들어왔으니 대충이라도 봐야지 하고 경내를 도는데

타지마할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탑 꼭대기를  잡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였다 .

 아차!` 그 때사 카메라를 입구배낭에 두고 온 것이다.

다른 때 같음 멀어도 입구에 가련만 겨우 걸음마를 떼는 형편에 엄두도 못내고...

눈으로 찍는 수 밖에 별도리가 없어 저냥그냥 둘러보고 입구로 다시 왔다.

(3개의 필림이 헛방여 자료가 부실하다)

 

타지마할 입구  

 

 

 

타지마할을 지척에 두고 걸음을 뗄 수없어 난감하던 차 나에게 대시하는 남자가 있었다.

 

아무래도 이런 상태론 여행을 계속할 수 없었다.

접힌 발목을 진정시켜야했다.

누군가 말했던가...

인도는 느긋히 여행해야한다고... 성급히 여행하면 실수가 따른다고.

아마도 '우리는 인도로 간다.'가이드북에 쓰여있지않나 싶다.

맞는 말이구나 .

이미 계획은 어긋났다.

 지척에 있는 타지마할과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호텔까지 

싸이클릭사를 이용하자하고 나이든 릭샤를 불렀다.

20루피부르는 걸 싸이클릭샤에게 15루피로 흥정하였다.

 

샤르나트에서 머무는 동안 일에서 십까지 인도어로 배워뒀다.

샤르나트의 녹야원에 일하는 6살된 아저씨아들에게

가르쳐주면서 익혀둔 셈수다.

지금은 다 잊였지만 인도인이 영어로 셈하는 것 보다

인도어로 셈을 계산하면 속된 말로 자기언어 앞에선 쪽 못핀다고.

바가지 내지는 속이지 않는다고 들어

여기서 써 먹게 되었다.




 

흥정하는 내쪽을  본 오도릭샤가 닥아왔다.

나이든 싸이클릭샤에게 눈을 흘기니 힘없는 싸이클릭샤는 그만 말 한마디 못하고 물러서는 것이었다. 

'응? 이것봐라....!'

'그래~마침 발 때문에 기분도 꿀한데...뭐? 다른데서 잘 다녔다해도

아그라릭샤한테는 당하고 만다고 ? 그만큼 악명이 높은 아그라릭샤들이라했것다.

오늘 나에게 당해봐라' 하고 닥아온 릭샤에게 말을 건넸다.

아픈 발을 보여주면서 내 경로를 말하니 10루피에 데려다 준다는 것이다.

오도바이가 싸이클보다 훨 비싼데 15루피 부른 싸이클보다 5루피나 저렴한 10루피로

데려다 준다하니 상식밖의 일이잖는가!

 

'이게 무슨 궁꾸니가 있구나~'

어째튼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악명높은 릭샤들 코를 납작하게 해 줄 것이다.

기는 놈위에 걷는 놈있고 뛰는놈위에 나는놈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마~

기고만장한 릭샤들...나한테 당해봐라. 다른 이에게 통했는지 모르나 나는 안 될거다

내가 아그라의 전통을 깨 줄 것이다.

 

그리고는 신나라~하는 오도바이릭샤에게 다짐하였다.

10루피며, 내가 원하는 호텔이름을 몇번이고 상기시켰다.

고개를 쨔우퉁하며 걱정마라고 ...그 표정에 너도 걸렸다..ㅋㅋ하는 몸짓?

그래 니가 나한테 제대로 걸렸다...출발하면서 한 남자가 앞에 탄다.

"누구냐..."

"친구다. "

"난 실크나 보석은 필요치 않다. 난 거긴 안 간다."

"노 프로블롬"

'그래? 너희 수작에 안 걸릴껄....'

 

인도는 실크점이나 보석가게로 인도 유인한다.

물건을 사게끔 유혹한다고나 할까...

절대 안사고는 못베기겠끔 다른 상가를 자꾸 데려다 주기 때문에 할 수없이 사게 된다는 거다.

네팔에서 만난 젊은 한국인이 끝끝내 핑게를 대며 물건을 안 샀는데 난중엔 릭샤들의

험상얼굴 표정에 할 수없이 가짜보석을 샀다는 것이다.

실크는 인도제품이 우수하나 보석종류는 가짜가 많은 모양이다.

아마도 내를 그렇게 유혹할려고 그랬던 것 같다.

친구는 상가를 인도하려는 동지인 것이고...

 

가다 또 확인 들어갔다.

"내가 원하는호텔을 안가면 10루피 안준다.."

웃음을 띠며

"ok !"

'그려.~~흐~~~'

 

곧 골목길로 들어섰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머물었던 호텔 

 

 달리는 골목길에  마침  내가 원하는 호텔이름이 띄였다.

"스톱!!~"

내려 호텔에 들어가자 호텔메니저가 마침 정원에 있었다.

메니저에게 부탁했다.

나는 발때문에 여기서 2~3일 머물을 것이다.

(나에게 고액권 루피밖에 없었다.)

나 대신 저 오도바이값을  치뤄 줘라."

메니저에게 10루피를 받은 오도바이릭샤는 허접한듯

"다른 호텔은 안 가느냐..."

"여기서 머물을 것이다. 다른 호텔은 안 간다."

그 말을 듣고 그만 울먹이며

"다른 데 정말 안 가느냐."

하는 소리가 당했구나 하는 부르짖음을 내들 상관할바가 아니다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 놀리지 말라는 경고야 임마!!~


"리얼리 안 간다.

얼마나 저희 뜻대로 되지 않었음을 알고 기가 차을가

그들에게  탱큐~바이바이~"

인사는 잊지 않았지...^^

어쩔 수없이 손엔 10루피만 들려져 있는...  얼청이 없어 울상을 짓는 오토릭샤.

오도바이릭샤값을 지대로 치면 깍어서 20루피이다. 

 

 인도에서 소문난 악명높은 아그라 릭샤

나에게 당하고 말었다.

[우리는 지금 인도로 간다] 의 저자여!~

아마도 아그라릭샤의 내용을 수정해야 되지 않을가요?

好好好^^

 

 

~97년에 있었던 먼 옛일로 생각나는대로 자판에 옮길뿐이라

전문적 문장이 아님을 양해바라구요

읽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다음엔 아그라에서 2일을 머물면서 병원의사하고 있었던

일을 써 볼가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