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히말라야 끝자락 마날리

뜰안에 달빛 2017. 4. 6. 13:48


1997 년

인도 마날리

마날리 계곡

5월 1일~5월 3일


마날리로 가는 계곡이 장관이다.

마날리에서 묵는동안 가끔 비가 내리고 구름이 끼여 히말라야 산이 보이지 않다가

오늘에사 활짝 개인 날에  히말라야 산을 계속보고 계곡을 관광하면서 오다.




오후 7시쯤에 오토릭샤를 35루피에 비쉬쉬사원 근교 호텔 (이름도 숙박도 기재 안함) 2틀을 묵었다.

점심때 식사를 시켰는데 내가 원하는 게 아니어서 다시 시켰다

다시 나온 음식은 더 달랐다.

먼저 음식 달래니까 안된단다.

겨우 요기하고 말았다

산속같은 촌이라 가게도 어딘지 모르고

우선 날 새기를 바래고 오지 않은 잠을

염불로 달래었다.

어찌나 추운지 꼼짝하지 않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웠다.

끼니는  말할 것 없이 먹지 못한 체 있다가 몸이 우선해서 창문을 열고 내다보니

여자들이 빨래하는 모습이 보인다


긴 빨래를 돌에 치며 빨고 있다. 그 옅에는 남여목욕탕이다


오후에사 자리에서 일어나 유료온천에서 20분에 15루피(개인이 운영 한사람씩 들어간다)

온천물을 몸에 20분을 끼얹고 나왔다. 몸이 좀 훈훈했다

나오는데  길에 네잎크로바가 눈에 보인다

온천하러 오는 유럽머스마에게 네잎크로바를 건네주니 의아해 한다

"해피!~"

건넛길에 차이를 팔기에 한잔 먹으러 갔다.

조그만 머스마가 비양거린다

우리나라를 말해줘도 모르는 것 같다

여기에서도 여지없이 세이코시계를 들먹거린다.

어쩌다 세이코시계가 생겼는지 자랑하고 있다.

 "니네 사람들 불친절하다"

"나 잠자는 사이에 가져가서 인도시계를 샀는데 아주 잘 간다. "

"니네 것을 안 좋다하면 되겠냐"

"저 수도꼭지물로 니 손이나 좀 씻고 짜이를 따라라"

고개를 숙이는 힘없는 작은 인도인

=.=


미국사람이 버스정류장에 간다하기에 동행했다

미국사람과 티벳커피하우스에 가서 뚝바 시켜먹었다.

인도는 자갈을 망치로 깨여 수작업한다

돌무더기를 쌓은 거리와 높이를 가듬하여 수고비를 받는다.

나보고 미국인이 하는 말

"니네나라도 저와 같이 하잖냐"

"너 한국에 온 적이 있냐"

"안 가봤다"

"와보고 말을 해야지 오지 않고 그렇게 말을 할 수가 있냐"

"한번 와봐라."..

기분이 나빠질려했다.

 마날리 시가지에 정부가 운영하는 하마할버스 델리로 가는 표를 375루피에 예약

돌아오는 길에 나 사는길을  가면서  물었다

인도에서는 몰라도 아는 체 말을 한다. 그래서 3사람에게 묻되 일치하면 바르게 가르켜 준 것이다.

세사람의 말이 일치하기에 가는데도 아무래도 나 사는 산이 자꾸 멀어져 가는 것이다.

그래서 마침 내려오는 대학생같은 머스마에게 물으니 반대편으로 왔다고 하네

에구~

헌데 이게 웬일이야

윗쪽에서 내려오시는 할머니의 복장이 신기헸다.



귀걸이가 많다고 하니 족속을 표시하는 거란다

어느 족속인지는 짧은 영어로 그 것까지 알 수 없지만

코에 왼쪽과 오른쪽에 거는 것도 족속과 계열의 표시함이란다.

다행히 이분들을 만나서 잘 못 온거에 대한 댓가라 치니 기분이 훨 좋았다.


되돌아 오는데 "스님" 하고 부르기에 보니 한국에서 온 김X희이다

같이 유료온천하고 티벳사원에서 다시 묵고 중국 티벳음식겸 양식하는 집에서 오랜만에 중국음식을 먹다

젊은이의 정보가 좋아서 덕분에 잘 먹었다.  

그녀는 대학생 1학년이다

거침 없이 지낸다. 발에 링을 안 달고 있나..

게네 대학교수와 만났는데 그렇게 지낼려면 한국으로 당장 가랬단다.

젊은이의 혈기로 해보고싶기도 하겠지..


축제를 관람하는 동네사람들


이쪽 신과 저쪽신이 만나는 장면




 환영하는 나팔들



처음 이 곳에 올 때 축제가 있었다

인도는 가는 곳마다 축제를 만날 수 있다.


마을을 돌아보는데 우리 어른네가 베짜던 것과 똑같아 신기했다

아가씨가 촬영에 응해줬다.


베짜는 아가씨


베짜는 아줌마


왼쪽이 호텔주인과 동서



마닐라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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