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주저리

파리와의 전쟁

뜰안에 달빛 2023. 10. 16. 10:48

<파리와의 전쟁>

어느 날 점심을 하려고 밥상을 마주했다

옅집에 닭요리집으로 파리가 날아와 창문을 닫고 살다 싶이하는그날 따라

어디서 들어왔는지 파리가 대여섯마리가 날아다닌다.

'창문을 열어.보이며 "좋은 말할때 나가라"

몇마리는 나갔다

그래도 허공을 맴돌걸래 방문을 활짝 열어제키며

파리채를 밥상 옆에  두고 하는 말

"파리채 보이지 스님 성질나면 무섭다"

세마리는 알어 듣는 양 나갔다

그런데 밥을 먹을려하니 통머리큰 파리가 놀리는양

내백호를 정통으로 치고 달아가는게 아닌가

"저 놈이 간이 부었네"'

기회를 주겠다 창문 방문를 열어재키며 

마지막 기회다 안 나 가는 놈은 죽겠다 간주하마

수건으로 휘이 휘었다 두마리가 안나가고 있다

셋 셀때까지 안나가면 죽어도 좋다라고 인정하마

하나 둘 둘의반 반 의반 

딱!! 파리하나를 죽었다 딱! 또 어느 놈이냐 

죽은 놈은 아미탸불 소라라도 듣지

밥맛이 없어진다

 

 

자파두두리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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