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우다이쁘르..다시 찾은 카메라(4월15일)...

뜰안에 달빛 2016. 2. 24. 21:32

 

인도편- 우다이쁘르

 1997년 4월 15일

되찾은 카메라와 그림 한장의 가격

 

우다이뿌르에 도착하니 가이드북에서 처럼 그림가게가 즐비했다.

길에 가다 가게에 들러 보니 코끼리 그림이 있다.

다섯마리가 실크에 색깔별로 그려져 있는 것을 한장 샀다.(200rs)

(액자로 걸어놓은 걸 어느분이 맘에들어라해 그 자리에서 주어 지금은 없다.이럴쭐 알었음 안 주는데...^)

그리고 낱장으로 된 그림을 40rs,20rs에 샀다.

 


레스토랑이 있고 강주변이 보이기에 신축건물에 갔다

어제 힌두사원에 갔더니 보수공사중인 옅에서 머스마들이 인디아 야구게임을 하기에 나도 좀 해 봤다

생각밖에 어려웟다. 배트에 호돌이 마크가 그려져 있어 반가왔다. 한국인이 그려줬다고 자랑한다.


마을안으로 더 들어가 보니 그림가게가 즐비하다.

 한 가게로 들어갔다.

 크고 작은 그림들을 보는데 어떤 사람이 그림을 살려면 따라오라드니 

날 뒷골목의 어느 집으로 인도했다.

그곳은  패인팅하는 집으로, 가족도 만났다.

인도 한사람은  가게길잡이?였다.

실크에다 물감으로 그리는 작업...

그림기구란  병에 든 물감과 붓....화가라기보단 좀 약소해 보였다.

식사접시가 보통은 플라스틱인데 그나마 이집은 화가집이라선지 부엌에 식기가 스덴이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을 보여준다.

그림은  말을 탄 왕과 가마를 탄 왕비..수행원...

 옅 궁궐 벽에 그린 소재라나~

그러니까 본인이 유명한 패인팅이라고 소개를 하는거다.

단지 우리나라에서 없는 그림 스타일이라 내가 보기에 그림이 유치하다

울나라 장가가는 모습과 꽤 흡사하여 민족성도 비슷하구나..신기하긴했다. 


 


 그런데 그 화가가 갑자기 내 카메라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japan의 글씨에 더욱 신경을 모은다.

 

내가 소지한 카메라는 처음 삼성에서 제작한 반 자동 미놀타인데 오빠가 준것으로 끈질기게 갖이고 다녔다.

울나라같음 그냥이라도 줄 수 있다. 잃어버린 세이코시계도 친구가 준 것이다.

잃어버릴 것 같아 다른시계를 차고 온다는 것이 그만 가야에서 잃어버렸지만...

더한 물건도 남에게 줄 수 있는터라 카메란들 못 줄바도 아니다.난 다시 사면 되니까 ...

 

(필림을 한국과 태국에서 구입 10개 준비 3개가 공필림이  되고  많은 자료가 날어갔다

.카나다에서도 공필림이 나오고 중국 청도.평도서는 아예 한장도 건지질 못했다.)

 

그는 달러가 있어도 사질 못한다며 사춘동생은 카메라가 있어서 아들이 부러워한다고...

그림 한장하고 바꾸자는 것이다.

 

그 그림은 5000rs의 가격이다며 바꿀것을 종용하는 것이다.

인도에선 5000rsr가 큰돈인데...

1rs에 25원정도고 1$에 37rs정도다(1997년도)

100$가 넘는 큰 돈이다.

 

한국돈으로 카메라가 125000원정도다. 미놀타가 80년초에 나왔으며그 때는 10만원정도면 샀다.

순일본산 재료를 한국에 들여와 조립만 한 카메라다.

별것도 아닌데 저리 갖고 싶어하나 맘이 약해지는 순간이다.

나는 $3000이상 소지했고 큰도시에서 새로 구입해도 된다.

하도 안쓰러워 얘들이 들고 있는 그림과 맞바꾸기로 했다.

화가는 그림을 기념으로 담고 싶다며  찍은 사진을 보내달란다. 흔쾌히 승낙했다.

 

 그 화가나 아들이 좋아라 하는 모습에 도 흡족했다.

 

카메라필림을 빼야기 때문에 기념으로 가족하고 사진한장 찍었다.

 화가네 가족사진. 딸과와이프...여자애들은 참 예쁘다.

인도인들이 환경만 좋다면 이목구비가 훨 돋보일것이다.

 

 

 

.

 나머지 필림을  소모하기 위해  액자의 일부분을 찍었다.

 

기뻐하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옆에 바로 궁궐을 구경하러 갔다

돌아오면서 다른  패인팅가게에 똑같은 그림이 걸려 있어 들어갔다.

가격도 가격이로니와 구경도 할 겸 ...

넌즛이 그림에 가격을 물어봤다.

뜻밖에 그림은 똑같았고 1000rs인데 깍어서 800rs까지 해준단다...

 

 

라자스탄주의 시티팰래스 정문

카메라 다시 찾어 입구라도 찍은 팰래스

 

잉!~ 머라고...? 그럴 수가 있나.어이가 없다.

20000원짜리 그림하고 150000원 짜리하고 바꾼 것이다.

한 두 루피차이가 아닌 ...난 팰리스에 들어 가 사진 한장 찍지 못하여 메우 후회가 되였는데

가격보다 싼 그림하고 바꾸다니 ...얼청이 없는 순간  후회감이 밀려온다.

어떻게 다시 카메라를 찾아 올가 정말 고심이 되였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될까..당장 난 사진 한 장 담지 못하는 실정이고

좋아한 얘들의 표정이 떠올라... 어찌할찌 ....

이 궁리 저 궁리 하다 그 생각이면 될 것 같아 그 집을 다시 찾었다.

 

그들은 왜 다시 오는지 영문을 모르 체  반갑게 맞이하였다.

난 와이프가 조심스럽게 내오는 짜스민茶을 앞에 두고 그들의 표정을 훓터 보았다.

난 기회를 포착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큰 그림을 갖이고 다니기 불편하고 아직도 많은 도시를 다녀야하는데 그림이 부담스럽다."

그 화가는 "당신나라로 붙이면 문제될 게 없다"

그 얘기에 대비에 준비한 비장한 카드를 꺼냈다.

이 말을 해야만이 해결될 것 같아 과장된 말이지만 꺼내었다.

 카메라에 오빠가 준 명함이 붙여 있다.

그것을 빌미로 "오빠가 외국에 사는데 (카나다 시민임)얘기를 꺼냈다가 꾸중들었다.

오빠가 선물한 것을 그림하고 바꿨다고 엥그리~ 화내어 찾으러 왔다..."

(물론 한국어처럼 유창한 영어론 못 했지만 이와 유사한 내용으로 전달했다..)

그런 뜻을 비추곤 미안해서 그림 한장을 샀다.200루피에.


 

그 화가는 무슨 내용이며 내가 찾아 온 이율 알어차리고 내 말을 거두기 위해 즉석에서

선물한다며 수도상그림을 그려준다.

 

 

그러면서 울벅거리는 아들을 가리키며  자꾸 내 눈치를 보는 것이였다.

얘들은 울상을 짓고 문밖으로 나가고..참 난처한 순간이다.

난  옅집 가게의 그림의 가격를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그 화가의 프라이버스침해가 되는 것 같아서다

그러면서 애궃은 궁궐그림을 사야했다.

쉽사리 내 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또 그림을 뒤적이며 한장을 골랐다.

그림 두장을 사는 내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걸 감지했는지

아쉬워하며 카메라를 내 준다.

 

인도의 신 중에 하나인 여신....(옅 글씨는 산스크리트의 다라니-내글씨)

 

 

 카메라는 오빠의 화남으로 끈질기에 얘기해 결국 찾었지만 내 맘도 그리 썩 좋지는 않했다. 

한국같음 골백번 그냥 주는데 ...아직은  델리도 아니고 어디서 카메라를 산단 말이고...

나올때까지 물건 사가지고 가란다.

돈이 없으면 한국에 가서 부치란다.

미안해서 포켓 후라슈와 가루파우더 신경통약 과자 모자 등 주고 나왔다.

다시 찾은 카메라를 들고 나오는데  웬지 안도의 숨이 나오는지.. ㅠㅜ;;

흰두사원 가지 말고 그 돈으로 잭궁전이나 배타고 갈걸....

 

5개월만에 한국에 돌아와 화가네 가족사진과 그 외 사진을 적어 준 주소로 붙혀주었다.

약속한 대로 ..미안한 마음과 함께~

 

 카메라도 보낼가하다 소포값이 만만찮아 사진만 보내줬다.

 

말빚지기 싫어...

고국에 오면 약속같은 것 지키기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곳으로 사진이면 사진, 선물이면 선물 다 보냈다.

잘 났어 정말!~~~ㅋㅋ

*

 

 육이오 전쟁 끝난 후 울나라에서 제품된 물건은 무조건 얕잡아 본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사 남부럽지 않은 기술과 품질로 메이딘 코리아..하면 뒤떨어지지 않은 우수한 제품이지만.

변두리 도시에도 삼성같은 대 기업의 간판이 인도거리에 걸려 있는 걸 보고 우쭐했었다.

그만큼 울나라 기술은 세계정상에 있다. 뿌뜻하다.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도 우연히 만나 참 대견했던 기분....울나라의 발전성에 자긍심이 일었다.

바라나시에서 산 인도시계(560루피)도 인도다닐 때까정 사용됨 그만이다 싶게 얕잡아 보았던 시계가

지금도 정확히 잘 간다.

일년에 한번씩 베터리를 갈아넣어야지만서도^ 잘 간다.

자국제품을 사랑해야지.....

마운트아부 티켓을 30루피 조드뿌르90루피 예약했다.

 *

 

 곧 추석이 닥아옵니다.

찾아오신블로그님..건강하시고요

좋은 하루! 보름달만큼만 하시옵소서.... 

 다시 찾은 카메라 편 여기에서 終 합니다.

 

감사합니다.


담박생각났을 때 올린것을 날짜별로 쓰게되여 이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