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방콕 1998년
사찰에서 점심 하다.
첫 배낭여행인 방콕에서 사찰 참배하던 중 카오산거리 옆 절이 있어 갔다.
마침 점심식사 준비가 한창이였다.
오늘 행사가 있나 하며 점심 좀 할까 하고 부엌쪽으로 닥아갔다.
난들이 음식하느라 한창이다.
태국 절은 난들이 부엌을 맡아 한다.
짧은 영어를 발휘할 순간이다.
하얀 옷을 입은 난에게 정중히 밥좀 먹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젊은 난에게 내 의사를 양도한 대답은 노~
울나라는 있지만 거긴 없다.^^ 아니 동남아시아는 없다. 중국빼고 ^^
한마디로 식상하다는 뜻인지.
슈퍼에 가서 사 먹으란다....==
....=-=
그리고 난 인도 네팔 스리랑카 5개월 여행하고 왔다.
카오산거리에 나서니 덥기도 하다.
인도보단 덜해도 우짜튼 더운 날씨다.
인도 델리는 40-50 도를 욱박한데 비해 여긴 30도 윗돈다. 더운것이 아니다.
점심 사 먹을 양 ..길에 나서는데 모르는 한국머스마 둘이 인사한다.
"00절에 행사가 있나보대요.가 보셨어요?"
"어! 그래..?! "
퇴짜 맞은 기억이 되살아난다.
"아그들아.니네 점심 해결해 줄께...나 따라와라."
"진짜요?"
"난 거짓말 같은 것 안한다. 니네 친구들 다 데리고 와라."
"정말요~~"
난 인도가기 전 수모^^를 떠 올리며 성큼 성큼 앞장 섰다.
이 번에 바로 법당으로 들어갔다.
태국법당은 공양도 하고 법문도 듣고 하는 곳이다.
동남아시아의 공양은 공양받을 스님을 단상에 앉히고 그 앞에 공양물을 놓고
신도에게 법문과 독경.축원을 하는게 공양이다.
울나라는 법당에선 사물을 이용 염불하고 축원한다.
마침 점심공양상이 눈에 들어왔다.
학생이 많이 와 있는 것 보니 행사가 있었나 보다.
한 처사분에게 점심하고 싶은데 ...할 수 있겠냐며
한국에서 온 스님이 라고 정중히 말씀을 드렸다.
비구니를 동남아시아 국가는 많이 알고 있다.
아!~ 이리오시라며 밥상으로 안내한다.
거기다 부족한 음식과 과일을 챙기면서.....
내 친구와 같이 해도 되냐고 넌즛이 말씀드렸다.
아 좋다는 소릴 조기 떨어져 있던 아그들이 듣고 입에 미소를 띈다
"어서 이리와. 많이 들 먹어....^^"
"와~ 절대로 굶고 다니시진 않겠네요.
"나도 첨이야~" ㅎㅎ
사찰 학생스님의 기숙사인 것 같다.
우린 그냥 참배하지 않는다.
난님~
덕분에 맛있게 먹었소이다...^"^
*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없어 올릴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여행하면서 찍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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