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영화같은 한 장면.... 거룩한 약속이행 7> 기차에 올라 가더니 안내양에게 뭐라 했습니다. 오도바이소년과 안내인이 날 바라보는 모습이 가까이서 보이자 기차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도바이소년은 나보고 기차로 빨리 올라 오라고 손짓하면서 내 기차표를 확인 시켜주곤 내가 올라 타자마자 바로 기차에서 내려 갔습니다. 나는 내 자리까지 확인시켜 주고 내려가는 오도바이소년에게 영어로 그나마 고맙다는 말을 해야 했습니다. 감사의 표시도 할 수 없고 이름도 물어볼 수 없이 기차는 움직였기에 그나마 영어로 탱규!하면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악수라도 하고 싶었습니다.오도바이소년도 안도의 표정을 지으면서 임무를 다행히 수행해 마쳤다는 듯 손을 뻗혔습니다. 악수를 하려고 서로 내민 손끝이 겨우 닿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