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007년 라오스-돈뎃의 방갈로

뜰안에 달빛 2008. 2. 16. 10:23

 

 

라오스 편-돈뎃

 

돈뎃 풍경

 

 

 

 

 돈뎃 마을 풍경 . 말과 닭이 사이좋게 있다

 

 

 방갈로 메콩강 주변엔 아이들도 배는 놀이터처럼 자연스럽다

 

 

 

 

 

 

 돼지가 더러운 동물이 아니다. 잘자리와 칫간과 밥통이 구별되여 있었다.

 

 

 돈뎃 방갈로 입구

 

 

 열매에서 싹이 나오는지 움트는지...

 

 

 

 

 여자애들이 식용꽃을 따는 모습.배 다루는 솜씨가 여간 자유럽지 않다

 

 

 들녘에 우산받고 가는 돈뎃 아낙네. 우산든 여인의 모습 눈에 잘 안띄던데....^

이번 여행에도 블로그 작성할 생각조차 내지 않았다.

일반카메라가 시원찬어 다시 디카로 찍어 이만하다..어설프다.

 

 돈뎃에서 1주일여정을 마치고

 방비엔에서 팍세도착. 팍세에서 다시 시내로 (정보받은 호텔로 가기위해-5000낍) ..

.거긴 이미 정보보다 물가가 올라 있어서 릭샤로 직접 터미널로 (10000낍)갔습니다. 

미니버스로 반나까상표(30000낍-잘못알고)끊고 반나까상의 항구에서 다시 돈뎃가는 배를 갈아타고 (배삯은 15000낍) 5분? 이나 될까?

곧  돋뎃이라는 섬에 내렸습니다. ( 대략; 라오스1000낍-한화100원정도)

 

 

대중교통 아니면 개인 여행사의 바가지는 어느 나라건 마찬가지죠.

정보에 의하면 팍세에서 돈뎃 들어갈 때 40000낍나올 땐 돈뎃에서 반나가상까지 45000낍이면 나온다고 들었죠

며칠사이에 팍세 호텔에서 반나가상까지 60000낍을 부르는 것이였습니다. 거기에 돈뎃배타려면 15000낍.합계 75000낍이 소요됩니다.

 

 

그 주변에 섬이 만개가 있다 하여 라오스말로 시판돈이라고 합니다.

시판돈엔 아시아 최고의 폭포.즉 아시아의 제2 나이가라폭포다 하여 붙혀진 이름으로 우기땐 볼만한 구경꺼리인가 봅니다.

전 예정대로 돈뎃마을로 들어 갔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도 비엔티엔에서 한국인이 가르켜준 방갈로 이름이 나오지 않자 배랑의 무게을 느끼며

내가 왜 꼭 그리 가야만 하나 하는 짜증이 났지만 온거리가 괘씸해

기어히 찾아 가는 중간에 지나가던 아저씨가 방갈로를 안다며 짐까지 들어다 줘 기분이 월 놓였습니다.

비자가 끝날때까지 공부도 하고 우선 조용해 지내기엔 안성마춤이였죠.

전 어린아이를 참 좋아합니다. 방갈로에 밴이란 남자애와 맨이란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밴은 예쁘장스러워 많이 귀여워 했습니다. 애들 엄마가 여자애 데려가라해서 남자애 데려간다하여 다들 우서워 했었죠

샤워실도 불편하고 그래도 방갈로 방값이 저럼했습니다(1박 10000낍 1$-9400낍=국경. 1$돈뎃-9200낍. 비엔티엠=9500낍-->2007년도) 

현지인생활은 그야말로 자연 풍습 그대로 살고 있었습니다. 조릿대로 만든 부엌용품이나 재래식 쌀 방앗간이나 신기했죠(아깝게도 사진불발;;)

어느 날은 메콩강에서 7살 여자애가 할딱 벗은 체 막 목깐하고 나오다 산책하고 지나가는 날 만나자 격의 없이 활짝 웃어대는데 내가 오히려 당혹스럽더군요.

꾸밈없는  천진스런 표정에..남 모르는 외국인 앞에서 .더구나 지는 홀딱 벗고..*+*. 아무튼 어렷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키우는 건 참 좋았습니다.

2살먹은 여자애가 밥알이 온 얼굴에 붙어도 붙은데로 마냥 그대로 놔두는대서 얘들의 인성이 천연스럽게 자라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흙에 뒹글어 옷이 더렵혀져도 야단친다거나 매를 들지 않구요.

그럭저럭 6일 정도 지냈습니다.

1주일 머무른 객사 주인과 아들

한국의 생활에 비하면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란다고 울나라를 생각하면 못 있죠..

그런데 한 한국인이 저의 방갈로에 왔습니다. 영어가 유창하다나머다나...

난 못하는 영어라서 덕좀 볼것 같다랬는데..울나라 속담은 하나도 어긋남이 없습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고 ...첫날 여행이 잘되면  끝날 때까지 잘 된다고..

처음부터 어긋나더니 정말 여행객의 말이 맞았드랬죠. 이번 여행은 마지막까지 빗나가 예정보다 일찍 쫑내고 말았습니다.

첨 얻어든  정보에 의하면 1주일 숙박 하루 전 주인하고 여기서 팍세나 다른도시표를 끊을테니 1일을 1$로 계산해주라 하면 해준다 해서

그  말대로 저도 주인에게 허락을 받었습니다.

이번엔 한군데서 방콕하기로 한터라 그 집에서 음료수.밥 다 사 먹고 돈뎃의 폭포가는  방갈로 여주인오도바이로

 (20000낍-돈뎃의 폭포; 돈콩의 폭폰 절기라 별로라고 하대요) 한푼도 깍지 않았습니다.

태국 치앙마이로 가는 버스속에서 독개미 두마리가

동시에 발등을 무는 바람에 다리가 퉁퉁부어 오래 걷지 못해 오도바이를 이용했습니다.

자전거도 오토바이도 못 타니 안타갑죠.

 탈 줄 알면 다녀보고 싶은곳에 대여해 본인이 타고 다님서 실컨 구경하고 얼마나 좋은데..ㅜㅠ

햇볕에 얼굴 그을릴까 나도 모자 하나 쓰고 애엄마에게도 울나라돈15000원 되는 모자까지 씌워주곤 갔습니다.

애엄마쓴모자가 바람에 날려가는 줄도 모르고..인정을 베푼다는게  결국 모자만 바람에 날리고..아휴,,

 

돈뎃폭포

그러나 누런물로 장식한 폭폰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혼자 있을땐 뭔가 좋았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떠나야 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 마침 한국인이 준 사바나캣 지도 카피도 있고 해서 저는 떠나기로 했습니다.

약속대로 주인에게 하루에 1$로 계산해 주면 표를 끊겠다하니 수긍하였습니다

저에게 소액 10$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오스 고액의 돈이 있었고...그런데 주인이 표를 끊는게 아니고 반나가상가는 배 멤머가 끊는거였죠.

난 예감이 좋지 않았어요..왜?냐고요 라오스는 불교국가입니다.

 헌데 그 친구는 나에게 천주교식 인사를 하는 겁니다. 난 조금 놀랐습니다. 섬에 천주교인이 있다니..

전날 다른 여행사에서 본 가격도 있고 하루에 1$에 해준단 주인말도 있고 해서 이왕지사 매부좋고 누이좋고 예약을 했습니다.

첨엔 종이상으로 하등만요

돌아서가는 그 들 모습에서 한껀 했다라는 웬지 그런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 날도 주인에게 재차 말했고 아침 출발시간이 일찍이라 전날 방값을 미리 준다해도

내일 주라고 애엄마는 말하더군요 (다른여행사에선 100000낍으로 사바나나켓에 가는 표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난 조반도 못먹고 방값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 8시 출발 직전에 와서는 사바나켓티켓 요금을 내라고 왔더군요.

120000낍을 예약대로 지불했지만 6$방값을 지불하기엔 10$를 바꿔야 했습니다.

 티캣은 이미 지불됐으니 말이 안 통한척 하는건지 60000낍으로 지대로 받을려고 했던지.

난 달러로 지불하려고 방갈로 주인 친구에게 10$를 소액으로 바꿔달라 하니

80000낍으로 바꿔주는 것이였습니다. 90000낍도 아닌..=

거기에서 방값 60000낍을 지불하라는 겁니다.

 라오스시내에서 10$ 95000낍이고 국경에서도 10$ 94000입니다.

거기까진 좋았어요.내가 10000낍짜리 지폐가 있으니

라오스돈으로 치뤄주면 되니까요...그리고 짧은 시간였지만

가족같은 분위기로 지냈기에 삼대가 같이 사는 가족과 기념촬영이라도 하고 헤어지고 싶었습니다.

헌데 그때 한국인이 한 말 거듭니다. 잘난듯이.. 영어도 그리 못하냐 무시하는것 같은 (제 자격지심?-) ...

외국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구요..

헌데 영어좀 한답시고 영어실력이 지보단 못해도 여행경험이 선배등만 환율할 줄 몰라 섬에서 환율하는 그런 문외한처럼 보이는지

시내에서 환율하는게 좋아요.와!~(10$를 1$로 바꿀려고 하는거잖아).

저게 영어잘하면, 외국에선 한국인이 아니란거냐. 누구땜시 내가 떠나는데...

은근히 무시당한 기분에 화가 났습니다.

주인이 약속도 안 지킨대다 정신없이 출발 입박해서 방값을 계산하게하고. 

내영어의 문제가 아니고 라오스섬 시골 돈뎃에도 바가지가 있구나 씁쓸했습니다. 

그냥 60000낍으로 치뤘는데 애엄마가 방값을 싸게 해줬다고 한국인이 통역?하는데

정말 싸우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오히려 한국인이 미워지더군요..

지도 나하고 똑같이 방값 낼것이고 나에게 정보 준 여자는 하루에 1$로도 묵었다는데...

그 방갈로에서 식사나 음료수이용은 나 외에 이용하는 외국인은 거의 없었고

한국인은 방값 싸다고  식당 한번도 이용하는거 못 봤어요.

  주인은 저에게 1$로 해 줄만 했습니다.

 

 

가족같이 지내서 좋았단 말이나 전하라고 돌아서는데 기분이 정말 뜸뜰했습니다

.이것도 영어 못한 더러분 감정이 됐구나. 비싼 사바나켓티켓을 무효시키고

다른데서 다시 끊고 싶은 심정였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였습니다.영어못하면 감정도 못느낍니까.

외국인들은 언제 배에 탔는지..주인은 재촉하지..꼭 바가지 쓰고 가는 기분은 들고  정말 이번 여행이 어찌 이리 되나.. 걍!!

배에 타자 언제 나왔었는지 사바이~ 하며 주인 아버지가 강가에 앉아 섭섭한지 인사를 했습니다.

사바이디는 라오스 안녕이란 말입니다.

 내가 어려보였다가 부인하고 갑장이라고 잘해 줬드랬죠.

저도 그나마 사바이디라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언젠가 코코너물에 찐 바나나껍질에 싼 밥을 아들이 주몽드라마를 볼때 주길래 맛있게 먹었었죠.

그 댓가로  음료수캔을 샀더니 주인아버지가  웃었던 일이 있었죠.

 

 

 얼마 안돼 반나가상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반나가상항구에 내려 가게를 보니 마침 그런것이 있어 5개? 샀습니다.

 아침도 거르고 팍세까지 3시간 차를 타야기에..살거냐고 금서 자꾸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겁니다.

그래도 가면서 먹을려고 5개를 샀습니다.(1개 1000낍- 싸다)

용달개조한 차에서 밖을 보니 방갈로 주인은 계속 날 쳐다보던데...

약속이행도 안한대다 티켓은 비싼데 저렴한 차로 예약하는 그런 류에게 웃는 얼굴은 더더구나

 하기 싫어 외면하고 그 때 먹었던 기대속에서 먹을 양으로  바나나껍질을 한개 깠습니다

. 갹!~~껍질을 까고 또 나와 까고 그것은 그것은 내가 상상한 밖에 의 것.

...입담배였습니다. 이런 일이!~ 응~ 가게에서 그랬구나~얼척이 없었습니다.

일이 꼬였습니다.이리도 얽히나~차에 탄 사람들이 볼세라 얼른 방갈로 주인을 찾었더랬습니다.

그 엄마가 입담배를 씹거든요.

그 때는 이미 사라진 후 였습니다...~랄.

의아해하는 조수에게 선물이라며 건네주고 쫄쫄 굶고 팍세 터미널까지 갔습니다.

내 기분은 엉망였습니다.

 또 표값에 분개만 됐습니다.120000낍이면 미니봉고에 에어콘버스값인데...미니봉고는 쉬지 않고 막~달립니다.

용달개조한 차는 가는데 마다 쉽니다. 짐과사람이 얽혀서..

정말 사람 믿은게 잘못인가.또 영어탓인가.

걍~차라리 반나가상에서 팍세표를 끊고 팍세에서 사바나켓표를 끊으면  기분도 나쁘지 않았을것을.

.걍 편하게 다닐려다 이게 뭐람. 몇시간 후에 팍세버스터미널에 도착! 버스요금표를 보고 지대로 봉썼구나 알었습니다.

 그야말로 라오스 순수한 사람들.인정이 있다는 이미지가 ..확!~무너지는 순간 

깨끗한 종이를 꽉!~꾸겨버린.. 그런 기분은 좀처럼 펴지질 않더군요

 

 

            현지인의 가격                                       여행사의 가격          

돋뎃->반나가상=15000낍                                           (15000킵)

반나가상->팍세=25000~30000킵(개량차)          미니봉고(40000킵?)

팍세->사바나켓=25000낍(일반버스).                  에어콘버스(30000킵)

   합                 65~70000낍                               합       85~ 90000낍         돈뎃 어느 여행사에선 100000 낍~10$

 

 

 난 120000깁 을 지불 (들어올때 차가 후져 갈땐 좋은 차 탄다고 )..대략 4~50000낍을 봉쓴걸 알고 내가 늙었나.. 

예약할 때부터 어쩐지 예감이 안좋더라니 .. 

정말 기분 드러?웠습니다. 속여도 분수것 해야지..세상에. 믿는 내가 바보지..

 

 

라오스 최대 관광지인 루앙프라방에서도 터미널까지 20000낍 부르는데 돈 없다고 하면 현지인이 지불하는 금액으로 10000낍에 데려다 줍니다.

섬에서 정말 섬에서 그것도 얼청없는 봉을 쓰고..사바나켓에 와서야 ..= = ..허긴 돈 싫어하는 사람 지구상엔 없지..

 

그려 돈이 필요없는 곳이라면 몰라도~

물릴수도 되돌릴수도 없는 상황. 표보고 버스기사도 인정하는 눈치인듯.... 한참동안 굳어진 맘으로 갈 수 밖에 없었죠..

가이드북 없이 사바나켓가는 것도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도착하면 캄캄할텐데..

팍세에서 사바나켓가는 버스안은 시골버스처럼 쌀가마며  짐 죄다 실고 그러니까

사람과 짐과 더불어 가는 버스, 완행버스니 에어콘은 물론 없고 ..

크윽!~차는 울나라 폐차? 개조해서 쓰는 차인지라 경남차란 것 울나라 100일 무사고운전표말 딱지 등 안떼고 ㅋㅋ...

울나라 사람들 흔적이 있어 그나마 얄?궃은 반 웃음?이 나왔습니다.

 

 

 라오스사람은 한국인과 일본인을 좋아한답니다.왜냐구요?

루앙프라방 근처에 울나라 어느 기업인이 개인적으로 대학교를 설립해서 한국인을 좋아하고 

일본은 길 포장을 했다나 해서 그런가 봅니다.인도인이 일본을 선호하는 것도 투자 즉 다리등 설치해준다든가 ...면 가난해야 것습디다.

루앙프라방에서 대학교를 가 보고 싶었는데 시폰스님이 교통비 많이 든다고 만류?하는 바람에 안 갔죠.

암튼 길포장공사보다 학교를 설립한 울나라기업인이 일본인보다 자랑스럽고 멋있었습니다.

라오스의 순수한 멋이 사라져간 기분에 내 표정은 굳어져 있었습니다

.여행하고픈 생각이 없어지는 순간이였죠. 

내 앞 좌석에 젊은 처자가 탔습니다. 

(라오스는 20살안에 일찍 결혼하기에 처잔지 처년지.. 울나라로 봐선 18살 정도로 보입니다.)

우리쪽 창문에서 햇빛이 엄청 들어왔죠. 버스 가운데엔 쌀가마 일소대가 늘어 섰습니다.

이 젊은 처자가 내 라오스의 연인이 될 줄을...

아니 찝찝했던 구겨진 기분을 이 처자가 풀어 줄 줄을..라오스에 대한 환상이 깨져 있었는데 ...

이 처자가 라오스 이미지를 되살려 줄 줄을..

그리고 세상에서 나혼자만이 기억에 있을 연인이 될 줄을 ..

[라오스- 나만의 연인]을 쓰게 될 줄을......

 

 

 

 

돈뎃입구 매표소 아저씨

사진 한장 찍는다하니 이렇게..포즈를~

 

 

 

 

  뜰안에 달빛(river) 라오스- 돈뎃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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