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수의 나라
라오스 편 순수한 라오스
뜰안에 달빛- 왕궁 정원 연못
못 가본 라오스를 향해 다시 배낭을 매었습니다.
라오스에서 또 하나의 기억에 남는 나만의 연인에 대한 얘기가 있습니다.
글재주가 워낙 없어 조리있게 쓰질 못합니다만 잊혀지기 전 나만에 기록을 남겨보고 싶어 적습니다.
라오스!! 하면 순수의 나라 .때묻지 않은 나라.천진한 나라.친자연의 나라. 미소의 나라...
뭐든 다 갖다 붙혀도 손색이 없는 나라 ...라오스!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는지라 순발력과 계산력 ..머리가 둔해져 점점 느려지는 여행이 됐습니다.
이 번 여행은 한군데서 머물다 오고 싶은 , 이동성이 떨어지는 그런 여행이였습니다.
변변한 가이드북도 없이 홀로 떠나기는 이 번이 처음입니다.
게다가 몇년만에 시작하는 여행이라 못하는 영어실력이 녹슬어 버려 아예 말조차 하기 싫을 정도로
스스로 여행의 흥미를 느끼기 보다 단지 라오스 사람들이 순수하다기에 2달 예정으로 떠났습니다.
여행객들에서 나온 말을 빌리면
"관광을 하려면 태국을 가고 유적지를 보려면 미얀마를 가고 사람을 만나려면 라오스로 가라".
뜰안에 달빛).라오스-루앙프라방 왕궁입구에서 바라본 박물관
라는 말이 생겼듯이 라오스 사람들은 다른나라 사람들에 비해 역시 순수했습니다.
미얀마도 순수한 나라에 속하지요
관광은 아마도 인도나 태국, 캄보디아나 미얀마.. 등등 큰 유적지를 보아서인지 웬만하면 한군데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라오스에는 쉬기에 딱 좋았습니다. 큰 도시는 장기간 있기엔 숙박부담이 되는게 흠이랄가요
그래서 시골마을에서 올라 온 베낭족의 소식통 하나만 듣고 라오스 남부쪽에 있는 섬 돈뎃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비자가 끝날 때까지 조용히 있기로 하고 말입니다.
라오스 비자는 제가 간 즈음에 한달로 되였습니다.
미얀마사태때문에 그 쪽으로 갈 유럽 여행객들이 이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방값이며 기타등 등 값이 오른 것 같았습니다.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머문 ...
호텔에서 아침시장 옅에 터미널까지 릭샤를 타고(10000독) 다시 북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갈어타고
(2000독) 빡세까지 가는 표를 (100000독)끊었습니다.
에어콘버스로 당일애매 합니다.
아침시장까지 도보로 가능합니다. 아니 시내 거의 도보로 다닐만 합니다.
저는 영어가 잘 안되고 힙들어도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즐깁니다.
여행사통하면 편하지만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면그 나라 국민들과의 생활과
문화나 민족 정서라든지 인심이나 풍습을 엿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오스사람들은 서로 간에 양보도 잘하고 인정을 베풀어 전 우리나라 옛어른들도
서로 정을 나누며 살았을시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버스칸에 사람과 짐까지 실어 복잡해도 짜증이며 시간이 지체해도 불평없이
서로 자리를 만들고 양보하는 모습에 남다른 맛을 느껴습니다.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면 재미있습니다.
그들의 옷차림새나 얼굴표정.말하는 모습등...웬만해선 미얀마나 인도인처럼 얼굴찡그리는 표정을 잘 못 봅니다.
어느 시골노인이 곡식자루를 묶지 않고 차를 타려하자 옅에 남모르는 여자가 주위를 살피더니
땅에 떨어진 끈을 발견하고 그 시골노인에게 주는 것이였습니다.
모른체 해도 될 일을 내 일인양 노끈을 주워주는 여인을 보는 나는 잊어버린 인간의 인정이 저것이구나..
새삼스레 라오스만의 순수를 느꼈습니다.
수도 비엔티엔 아침시장에 옅에 있는 정류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이지요
뜰안에 달빛. 라오스-루앙프라방 왕궁 입구에서 본 푸지산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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