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시불
봄이 왔다기에
봄을 맞으려고
산으로 들로
찾아다녔노라
그러나
봄을 만나지도 못하고
저물게 집에 돌아왔더니
아침까지 안보이던
매화 한송이가
나를 보고 뜰에서 웃고 있네
해안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