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악

[스크랩] 감삿갓의 竹詩

뜰안에 달빛 2018. 2. 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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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죽시


此竹彼竹化去竹

風打又竹浪打竹

飯飯粥粥生打竹

是是非非付彼竹

賓客接待家勢竹

市政賣買歲月竹

萬事不如吾心竹

然然然世過然竹



이대로 저대로 되어가는대로

바람쳐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밥이면 밥 죽이면 죽 이대로 살아가고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른것도 저대로 붙여두라

빈객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하고

장거리 매매는 그 때 시세대로 하라

만사는 내 마음대로 하느니만 같지 못하니

그렇고 그런세상 그런데로 지내라

출처 : 섣달 그믐날
글쓴이 : riv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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