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 노을이 예사로워 찍다
모기타령
어느 날 형님이랑 마루에 걸터앉아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모기타령 한번 들어볼래?"
"그런 것도 있다요."
"나도 외할머니한테 들었는데 다 잊고
몇구절이나마 생각나는데로 읆어보마."
이 세상에~ 모기~님이 나오실제,
홍포청포를 입고 나오시는디~ 얼쑤!
세상에 별의~ 별 넘이 다 있더라
지 볼기를 지가 때리고
지 얼굴을 지가 때리고
지 엉덩이를 지가 때리고~ 어읏
지 팔을 지가 때리고
지 허벅지를 지가 때리고
지 머리를 지가 때리고~~
그 모양이 웃으워 웃다 맞았다.
.
아이고 마누라 내가 집에 안 들어가면
그 날이 내 재삿날인 줄 알고
기다리지 말고 재사나 잘 지내주구랴~~~
가사가 더 있는 모양인디...
하도 더워서 웃스시라고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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