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안에 달빛

모기타령

뜰안에 달빛 2017. 7. 7. 12:45



길을 가다 노을이 예사로워 찍다


모기타령


어느 날 형님이랑 마루에 걸터앉아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모기타령 한번 들어볼래?"

"그런 것도 있다요."

"나도 외할머니한테 들었는데 다 잊고

몇구절이나마 생각나는데로 읆어보마."


이 세상에~ 모기~님이 나오실제,

홍포청포를 입고 나오시는디~ 얼쑤!

세상에 별의~ 별 넘이 다 있더라


지 볼기를 지가 때리고

지 얼굴을 지가 때리고

지 엉덩이를 지가 때리고~ 어읏

지 팔을 지가 때리고

지 허벅지를 지가 때리고

지 머리를 지가 때리고~~

그 모양이 웃으워 웃다 맞았다.

.

아이고 마누라 내가 집에 안 들어가면

그 날이 내 재삿날인 줄 알고

기다리지 말고 재사나  잘 지내주구랴~~~


가사가 더 있는 모양인디...


하도 더워서 웃스시라고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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