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네팔- 카투만두의 나날

뜰안에 달빛 2017. 8. 27. 20:49


네팔 - 카트만두

1997년

5월 28일


카투만두에 왔다.

미스타 리하고 룸비니에서 카투만두를 향하여 버스를 탔다

룸비니에서 김밥 싸준것으로 점심은 충분했다

 

오다보면 들녁에다 소변보는 장면들을 쉽게 만난다

용변보는데 신분 고하가 없는 자연스런 들녁변소!

누가 흉보고 말고가 없다 그대도 편할데로 하면 된다.


5월 29일


단체관광으로 카트만두 주변 파탄까지 구경 했다.(250루피)

사진이 있는데 찾질 못하였다.



한국식당에서 미스터 리 하고 같은 뱅기를 탄 분이 미스터 리를 아는 체 한다.

미스터리는 예의가 바르다

내가 말하길 "돈이 다 떨어져 한국으로 간다"고 하니

흔쾌히 100달러을 주신다

그리고 울나라와 같은 금액의 음식도(350루피) 먹을 행운도 주셨다.

나는 빌라에베레스트에서 묵었다 (1day 50루피)


5월 31일

미스터 리는 한국으로 떠나갔다.



6월 1일

한국 도미토르에서 묵었다

바같에 나오니 한국인 몇사람이 정원에 있다.

난 처음보는 분이라 아는 체도 않고 있었는데 어느 남자분이 좀 서운해 하는 듯...

여자가 지긋이 나보고 저분이 유명한 산악인 엄홍길이라고 말한다.

난 엄홍길이 유명한지 내가 첨 보는데 어떻게 알겠는가 하는 얘기를 듣고

그때서야 오해가 풀린 듯 하다.

한국식당의 방에 한국 등반대가 산을 등정하고 올라갔다 내려와서 쉬는 방이 있는데

이 번에 에베르스트등정이 실패하여 장비를 꾸리고 있었다.

한 사람에게 등반에 드는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는가 물어보니 

엄홍길씨는 유명해서 협찬도 들어오나 저희 같은 사람은

본인 부담이라고 한다.


엄홍길산악인이 앞장서 남자분들이랑 여자랑 카지노로 들어갔다.

한바귀 돌고 나오는게 전부이지만 그 바람에 첨 카지노안을 구경하였다.

인도인 여자가 카지노에 있는 걸 보고 그런데로 사는 가 ??



6월 2일

한국 비지니스 미스타 장과 함께 티벳 클리닉에 가서 진찰. 약 지음.

방콕 인도 네팔에서 만난 제3국의 남자애와 미스타 장이 장기를 두는 걸 보자니

부운 발목이 누구려진 것 같다. 쉬어야되는 다리..


한국식당에서 나오는데 한국인 어르신이 아는체 한다

외삼춘 친구분과 한의사(한의사명예회장)과 법광스님을 만남으로 그 들이 카트만두 떠날때까지

그들이 묵는 곳에서 취사를 하니 와서 먹으라는..공짜로 한국 음식을 먹게 되였다

 한의사가 침 나주고 5000루피 까지 주시고 (혼자 여행한다고)

 네팔땅에서 외갓집 우리집 할머니 오마니 엄마 아빠 이름까지 이종언니스님 등

우리집안을 알고 얘기하는 분을 만난 것은 참 인연치곤 희안했다.

내얼굴만 보고 우리 집안을 얘기하니 많이 닮았다는 소린 듣지만...

 삼춘이 네팔에 같이 가지고 했다는데..삼춘한테 안 알리고 왔단다.

까닭하면 네팔에서 삼춘을 만날뻔 했다.

 한의사분이 서울에 오면 전화하라고 .. 

전ㅇ환 등 쟁쟁한 분과 친분이 있는 한의사분이신 것 같다



비가 오려나 보다.

다리가 쑤시기 시작한다.

창넘어로 구름이 조금 보인다.

곧 우둑둑 빗방울이 쏟아진다.

며칠전  감기기운이 있었다 드디어 몸살이 오더니 아프고 쑤셔온다

전신이 아프다 아니 마음까지도 아프다

 갈 곳은 많은데  신체가 브레이크를 건다.. 푹 쉬란 것인지...

내가 묵는 방에 모기향도 켜 주셨는데...

 어제 저녁부터 외삼춘친구분이

 호텔에서 같이 오신 스님들과 직접 한국음식 만들어 먹으니

포카라  갈때까지 와서 먹으라는...

점심은 여기서 먹었는데.

 공짜 밥인데 저녁에도 못 갔다. 아쉽다.


6월 3일

미스타 장과 일행이랑 카두만두 백화점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길에서 룸비니 석가사 주시스님을 만났다.

종이 없이 예불을 하기에 징같은 거라도 사서

매어 놓고 종소리를 내면 좋겠다고 한 말을 잊지 않고

징을 들고 있는 스님이 반가웠다.



6월 4일

석가사 스님은 룸비니로 떠나가시고..


6월 5일

일행과 쇼핑을 하고

 

6월 6일

외삼춘친구와 일행인 스님과 타토파니로 갔다.

샤워 물은 더운데 시설은 썰렁..

좀 더 가서 베트남 (중국영) 다리사이 네팔  사카까지 갔다왔다.

오다가 바그다풀에 있는 한국인 식당 (킹브로더의 옛집)에서 저녁먹고 돌아 왔다.

그들은 석청을 사러 온 모양이다.

한의사는 네팔에서 약초를 구하러 오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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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다

눈으로 찍고 말기엔 뭔가 아쉬어 몇자 써 본

비록 사진은 날아가 없지만

나름대로 기록할 뿐이다. 이해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