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우따이뿌르 호텔 여사장의 점심초대.(4월 13일)

뜰안에 달빛 2016. 2. 23. 19:07

 

 

 

인도편-우다이뿌르                                                                       4월 13일

(1997년 배낭여행)

                                                                    호텔여사장의 점심초대와 집구경


 

 

책이 두꺼워 난중에는 반으로 잘러 이용했다.

 

제가 가지고 간 가이드북 "우리는 인도로 간다 "에서 나온

퍼시픽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퍼시픽 레스트 하우스는 엄니하고 라주라는 아들하고  운영하는 집입니다.

이 땐 나도 조금은 넉살이 붙은 시기라 마침 여주인과 대화를 하게 됐습니다. 

호텔방이라야 6개...^

방값이 50rs을 40루피로 묵었습니다.

이 집 노인이 매우 교양있고 친절하여 나혼자 묵었는데 조용하고 우선 혼자니까 편했습니다.

마음대로 출입도 자유롭고 좋았습니다.


그래도 가족같은 분위기에다 말만 잘 하면 식사도 얻어먹을 수 있다하여 시도했습니다.

마침 층층계에서 내려오는 그녀에게 가이드북에 당신네 친절과 손수만든 인도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나왔다

난 배고픈데 먹을 수 있냐며 고픈 배를 가르쳤습니다.

그녀의 기분좋은 표정과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층으로 날 초대했습니다.

첨엔 인도인의 고개짓이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대충 그들의 고개짓은 좋다는 긍정의 표시임을 알게됐습니다.


아래층은 호텔, 이층은 가정집인데

외국인의 초대는 그들에 있어서 소중했던지 의자에 정중히 앉히며 손수 음식을 하더군요

부엌엔 가스렌지와 냄비.그릇몇개,스댄은 그나마 좋고 사기접시랑 깔금스럽게 진열되여 있는 부엌이였죠.

인도인은 다디단 음식을 좋아합니다.


설탕은 그들에 있어서 중요한 간식거리입니다.

네팔에서 참시간에 설탕과자를 준다는 말에 웃음이 나왔습니다만

아무튼 더운나라에 설탕은 필수적 음식임은 틀림없나 봅니다.

그녀가 만들어 준 음식은 코코넛을 넣은 쌀밥과 설탕 번벅인 과자 ㅜ;;

정말 달어서 한개 겨우 먹었는데 맛있다는 칭찬에 권하는 거 겨우 두개 정도로 끝냈습니다.


아들이 나보고 "분위기가 어떠냐" ... 내미는 방명록에다 

스위트룸이라고 써주었습니다. "정말이냐"며 고개를 옅으로 기울립니다.


그녀는 내친김에 그녀의 방을 구경시켜줬습니다.

인도는 문명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에 비해 그녀의 방엔 티비와 흔하지 않는 나무로 만든 농도 있어 자랑할만했습니다.

그리 자랑하는 그녀가 웃으웠지만 참 좋다라고 한마디 거들었드니

(-^ 아마도 울나라 오면 기절초풍할꺼야~^^.차마 울나라 생활을 말로 할 수 없었지만...)

황토길로 통하는 아랫채인 동서방까지 구경시켰드랬습니다.

 나도 양발을 벗어야 하는가 주춤하니 괜안타고 고개를 갸우퉁합니다.

안에 들어가니 살림도구라야 그릇하고 옷...원시림에 왔나~싶어요.

방이며 마루도 흙이였죠...

얘들은 맨발로 힐끗!~나를 처댜보며 뛰어다니고......

안에 이방인을 들인 적이 없으므로 어째튼

인도인의 사생활까지 더불어 탐방?할 기회까지... 운이 좋았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이틀을 편하게 묵었지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페인팅가게에 들어가 봤다.다른도시는 없던것이길래 ...흰두교인 아저씨가 챠이를 대접한다.

공짜물 먹기 싫어 작은 그림을 한개 샀다. 좀 비싸다 생각되지만...


길에 신축된 건물에 다시 갔다. 레스토랑이 있고 강주변이 보이고 ...어제 흰두사원에 갔더니

보수공사중인 옆에서 얘들이 인디아 야구게임을 하기에 나도 좀 해 봤다

생긱밖에 어럽다.

베트에 호돌이 마크가 그려져 있어 반가웠다. 한국인이 그려줬다고 자랑한다.

그 때 잭이라는 청년이 옥상레스토랑과 겸한 호델이  싱글에 100루피하니까 오란다.

깨끗하고 뜨러운 물이 나와 묵기로 했다. 알고보니 호텔의 직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