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화난 스님(4월10일)

뜰안에 달빛 2016. 2. 11. 06:51

                                                                                                         

                                                             

 

                  

 

인도 일연종사찰

1997 년 배낭여행                                                      화난 스님

                                                             4월 10일 목요일                                    4월 1

    태권도 흉내낸게 화근

언짢은 스님

 

아침 예불 마치고 식사를 챙겼다.

어제 저녁에 계란후라이를 했고. 오늘은 채소국을 끊였는데 맛이 안난다. (소금만 넣었거든)

 스님이 무슨 양념을 넣으니까 맛이 나는지 good! 하신다.

대화는 한자로 통했다 .다행히 두 나라는 한자를 사용해서 스트레스를 푼다.

두마리 개 중 암컷은 이뻐라 하면서 궂이 빵을 입에 넣어 괴롭힌다.

잘 안 먹어서 그런다하길래 내가 몸짓을 해 가며 맞기 싫은 매는 맞어도

먹기 싫은 밥은 못 먹는다 하니 웃는다.

 

스님이 9시경 아흐매다바드 표 끊으러 가잔다.

9시 까지 기다리기 지루해 누워 예불.천수경.관음청을 읊었다.

스님이 오지상하고 부른다. 내가 승복을 입고 나오니 베리 핫!첸지 드레스 .

나를 위햐여 한 말씀이라 포지션으로 서로 태권도를 흉내내다 뒷발로 올리는 시늉을 했다

그것이 스님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상하게 한 원인이 될줄은.....= 미쳐몰랐다.

 

역까지 가는데 한마디도 없고 표예매하는 기차 사무실에서 자꾸 짜증 화가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어제 500루피(기부)를 드렸는데 액수가 적어서 그런가? 표를 끊고 돌아올때 1시간 동안 탁발할테니

차속에서 기다리란다.

내기가 수퍼마켓 가고 싶다니까 다소 화가 난 소리이고 short time 하네 .

화가 나긴 낫구나.

스님이 돌아올 시간이 되어 목이 마를 것 같아 음료수라도 사놓을가 하고  나가보니 없다

그 때 마침 스님이 오시기에 얼른 포도2kg(30루피)샀다.

우리가 사면 1kg에 20~24루피에 산다.

차에 오르시더니 포도를 내자리에 놓으란다.

절까지 말없이 왔다

내 방에 잠깐 쉬려고 들어와 보니 이 무슨일이야

책상에 밥하고 포도 등 있었다.

3박4일 동안 운아가씨랑 같이 식사를 했는데 ..

갑자기 이원화시키는 이유가 뭐지?

그 이유를 알지 않고서는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雲아가씨가 수저 안들은 것을 자주와 보고 자꾸 뭐라한다.

노 탱큐  나는 먹을 수가 없다.

배는 고파 기운은 없어 정신까지 몽롱했지만 왜 그런지 몰라  언짠을 뿐이다.

4시 30분에 떠나야지 더 신세지고 싶지 않고 이질도 나앗고 그래 티켓도 끊었것다

버스로 가자 까짓것 못 갈것도 없다

4시 30분에 지금 나는 역으로 간다하니까 프리스 스탠드 룸 하신다.

바래다 주는 것 까지도 부담스러진다.

아가씨가 내 방을 두드린다. 6시30분에 출발한다고 ,

다 귀찮다

그동안 식사도 같이하고 즐거히 지냈는데 무엇때문에 화를 내는지 답답할 뿐이다

 

릭샤타고 갈 수 있다.해도 6시30분에 간단다.  충분하다는 얘긴가

아가씨가 5시 30분에 북을 치는 소리가 들린다

6시넘어 7시까지 예불하는데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스님에게 물었다.왓 두유 해브 엥그리 

스님왈 아침에 나보고 때리는 시늉하고 발로 차는 시늉은 비구니가 비구한테 그럴수 없다면서

그 이유가 스님을 화나게 했단다

사실 태권도 흉내내건데 쁜인데,,.

아임소리 당신은 친철했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글더니 법당에 가서 독송하고 있으면 6시 30분에 사원차가 대기하고 있다고 하신다

그래 참회하는 마음으로 법당에 갔다

6시 25분까지 니자신을 바라다 봤다.

스님이 들어오자 나무묘법연화경(일본말로)을 하시다가 내가 나가니까 5분 더 기다리란다 .

지금 호의도 부담스럽다

기다리는 나보고 법당 시중드는 청년이 오라고 손짓한다.

쟁반에 음식을 챙겨 왔다 먹으라지만 난 먹을 기분이 아니었다.

태권도로 인한 회향이 무슨 밥이냐 안먹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이지만

내가 말을 잘하면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나는 비구니다 비구가 챙겨준 식사를 감히 받을 수 있겠는가?

 

봄바이 션주럴트래인에 금방 갔다

내려서 파킹하고 차 좌석 n025 까지 손수 안내해 주면서

"water가 필요할 턴데 "하시기에

"내가 산다 ".

"짐을 함부로 놓을 수 없다" 하시는 것 같다.

그러면서 사러 나가시기에  300루피를 가방에 넣어드렸다.

돈이 대변해 주진 않지만 그렇게해야만 부담을 덜 것 같았다.

기차에 묵묵히 앉은 나에게 창가로 물을 넣어주시며

"화 두유 원트 ? 비스케? "

"시간이 없으니 가십시요" 했드니

"ok" 하고는 가 버렸다

난 충분한 화해를 못하고 마는구나 싶어 뭔가 꺼림직한 감정..지금까지 씻어비릴 수가 없다.

난 나 자신의 비구니 생활이 얼마나 자유스러운지 우리 승당의 규율과 조직은 너무나 자유스러워

그것이 또한 내 허물을 조장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즐겁지 못한 여행의 장이 시작됨을 유감스러울 뿐이다 

나는 한국인 승려고 그 분은 일본인 승려다   

승려의 신분을 같아도 교육과정이 같을 수 있는가

나는 언젠가 기도 드렸다.

한국에 내가 공부할 터가 없다면 와국에라도 가서 공부할  길상터를 점지해 주시라고

생각의 차이는 더욱 말이 안 통했을때 자기 주관적으로 생각한데 시작되는 것이다.

짜쯩스럽다

사람들이 거리 곳곳이 산송장이처럼 들어 누워 자는 것까지-

가까스로 호텔 nigara 로 잡았다. 

 

내가 왜 이런 잡다한 얘기를 늘어 놓아야하는지 참 얼청 없다

이걸 넘겨야 다음 일정을 쓰는데

 블로그 진도가 안 나가는 이유가 예 있다.

올려야나 마나..우선 올리자.

인도편을 마무리 지야만 태국편으로 가기 위해

일일히 사진을 디카로 찍어야하기에.

그리고 컴에 저장. 첨엔 재미가 있어 했는데

지금은 그저그렇다.

글도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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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할 생각도 못해 봤고

이름도 몰랐고

여러나라 배낭여행한 사진만 첩에 넣고 있었지요

어느 분이 블로그 개설해준 계기로

그간 찍어 놓은 사진 공개하게 된 초보입니다.

혼자서 이리저리 찾어서 꾸미는 독학 뜰안에 달빛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