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봄베이의 일본사찰

뜰안에 달빛 2016. 1. 13. 18:02

 

인도 (1997년 배낭여행)  

봄바이                                                    

4월 6일


                                                                                     일현종  일본 사찰

우랑가봐드에서 이질이 걸린 것 같았다

육로로 봄바이까지 쉬염쉬염가려는 계획이 무산되고

뱅기를 이용 몸바이로 갔다

밤 8시인데 밖에 나가기가 무섭고 봄베이는 물가가 너무나 비싸다.

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새벽 6시 넘어 나왔다. 자꾸 설사를 해서 공항에 병원에서 지사제약을 공짜로 준다.

택시를 타고 buddis temple로 간 것이 인도의 사찰이였다.

마침 대중스님들이 점심하고 계셨다

스님 꽤 많다.

마침 공양시간 인지라 나도 주는데 배가 아파 먹지를 못하고 불전에 루피를 넣었다.

 

나의 형색을 보니 동양스님인 것을 아시고

몸바이에 있는 절로 세사람 딸려 택시로 배웅해줬다

택시비를 지불할려하니 노블럼 하고 간다.

고마웠다.

바래다 준 봄바이 인도청년들과

 

데려다 준 사찰은 한국사찰인줄 알었는데 일본 일연종의 사찰이였다.

 아마도 자유여행이 일본이 한국보다 50년 앞서 있어서 날 일본인으로 본  것 같다.

가게 아저씨도 내가 지나가면 재피니쓰 하고 말한다.

주지스님이 이 곳 인도에 왔을때 이질이 걸렸었다

이질이라면서 3일정도 음식을 끊여 먹으면 된다며

 쌀에다 야채를 섞어 죽을 쑤어 주신다.

진짜 속이 편해져서 3일부터 밥을 먹었다.

 

4월 7일 

그리고 2일째 되는 날 일본부지에 본부를 지을 땅 3만평을 보러 간다며 나보고 가잔다

인도인에게 땅부지값을 치루는 것을 보고  큰사찰을 세울려고 하는

목적이 있었구나 ...

건네주는 루피가 1000루피정도, 환율하면 25루피가 울돈으로 50원정도다. 잘 모르겠다

우야튼 우리도 얼마든지 살 수 있는 땅이란거...

한국스님들이 생각났다.

이 안일하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는 나는 어떤가 하고 걱정이 된다.

 지독한 사람이 일본인 줄은 알으나 그들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은 무엇을 위함인가

27세에 인도에 들어온지 23년이 되였단다.

 지금은 유치원도 운영하고 들어오는 루피를 모아 땅을 매입하고 사시는데 ..

 저녘예불은 북을 치며 나무묘법연화경 한다.

그리고 법성게를 읽는다.

 

 

일본 일연종 사찰을 매입하려는 부지에서...

 

 

저녘이 돼간다. 저 나무가 뭘 말해주는 듯하다

거기까지 땅부지를 매입 큰사찰을 지을려 한다는 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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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용이 조금씩 달라질 수 도있다.

전에는 생각나는데로 떠올리면서 썼지만 지금은 기록한 노트를 보고 하니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