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뱅기는 떠나가고

뜰안에 달빛 2014. 5. 9. 20:14

 

2014년 1월 24일

인도네시아- 가는 여정

인도네시아!~드디어  뱅기표를 끊다.(애끊는 뱅기표가 됐줄 미처 몰랐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달 간 쉴려고 계획했던 여행이라

 인도네시아를 갈가 말가 번거뤄운 마음을  안 갈려고 다슬려 놓았는데

하루는 내 마음을 흔들어주는 객이 들어왔다.

그 남자는 대구에서 케스트하우스를 운영 방금 인도네시아에서 왔다면서

그리좋은 브로브두르 사원이 세계 3대 사찰 중에 하나인데

여기까지 오셔서 안 가시냐고 잠재웠던 나를 번민케한다.

 

손수 본인폰으로 뱅기표와 대신 뱅기표값까지 해결해주고

내 멜에서 뱅기표를 받도록 해주니 이런상황에 어찌 안가냐~~고!!

고마워서 커피한잔 사 드리고..

 

세월이 좋아서 앉아서 뱅기표를 받는구나.

편리한 세상이로고...

 

치앙마이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는 직항은 없다

해서 방콕으로 가야만 한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ddm에 전날 묵으면서 리무진택시를 예약했고...

여기까진 좋았다.

그러나 뱅기표가 돈무앙이 아닌 수완나품공항인줄 알었냐말이다

깨알같이 작게 쓴 공항을 보지 못하고 돈무앙으로 착각했다.

 

 

새벽6시에 리무진 택시가 날 싣고 gogo

근데 이런 일이 생길줄이야~

우리 싣은 차의 백밀러를 다른 차가 치여버리는 시고가 생겼다.

길거리에서 30여분 40분 기다렸을거야...

뱅기표시간대에 도착해야는데 낯선 영어족들만 있지 동양인은 나 혼자였다.

몇시뱅기냐고 물어볼 수 도 없고....ㅠㅜ.가슴탄다.

30여분 지나 다른차와 교체되여 돈무왕공항에 도착했다.

 

줄 서는 사람들을 헤치고 내 예약뱅기표를 보여주니...

뭬야?!

돈무왕이 아니고 수완나품공항이라고?.

그때서야 훓터보니...에고야~

 

베트남갈 때 대기했던 수완나품공항..하도 협소해서 돈무앙인줄 알었다.

 

 

부랴부랴 택시(330b)로 수완나품공항으로 달렸다.

허거지겁 공항에 들어섰는데 아고 이게 뭔일여~

내 뱅기표는 9시 5분 발인데 도착한 시각은 8시 15분쯤 ..

그런데 글로즈 하고 일어나는 여행사직원들이

나보고 다음 뱅기를 이용하란다. 이럴수가 있나!` 어쩌란 말여

길에서 백밀러 사고만 안 나었도 시간이 충분했을텐데...

게다가 싱카폴을 경유하는 뱅기라서 다음 시간표를(b1250 더 내고) 끊는다해도 싱카폴뱅기하고 어쓱 시간대가

맞을 것 같긴 해도..

그래서 초조하게 다음뱅기를 끊어 타고 싱카폴에 도착했다.

 

그런데 내 생각하곤 거리가 멀었다.

영어도 할 지 모르지 싱카폴뱅기는 날아갔으니 다음 뱅기표를 끊어야한다는 말인지...

여기에서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도로 태국으로 간다고 해도 안되고

영어를 차라리 써서 보여주면 좀 알겠거니와 영어로 물어오는데 내가 알겠냐고

그전에 동남아시아 그리 다녀도 난국없이 들락거렸구만..에고 머리야

 

 

공항장식

 

이넘의 무슨 배짱이인지

 인도네시아 태국 가이드북없이 겁도 없이 나왔으니...

게다가 영어사전도 가져 오지않았다는 ...

그들도 난감했는지

오후6시쯤 한국말 잘 하는 친구가 오기로 했으니 기다리란다.

여자친구는싱카폴공항에서 근무하는 한국여자였다.

유학왔다 아예 눌러산단다.

싱카폴까지 왔고 인도네시아뱅기표까지 끊었기에 환불이 안된다나 머나

영어와 한국말이 같이 나오는 말하자면 해석해서 나오는 휴폰(번역기)을 보여주니 그나마 낫다.

결국 싱키폴달러로 40$을 물고 다시 싱카폴뱅기표를 예약해야했다.

하루밤을 자야했고... 여자분이  공항내 휴식소를 안내해 주었다.

 

 

 

신년 공항장식

 

 

 

 

한국여자직원이 다시 와서 준 모포. 그리고 달러 조심하라고 일러주고 간다.

 

 

 

 

공항내 휴식침대

 

 

친절받고 고맙다는 인사를 그 여자폰에다 써주란다.

탱큐 ....

뭐가 올라가나 뭐라나

우리나라서 A/s 해주고 매우 만족이라고 얘기해주라고 하잖나.

그와 같은 모양이다.

얼마나 신경을 곤두세웠나 몇번이고 자다 깨여 옆사람에게 시간을 확인하고...신경을 곤두섰더니

피곤은 말할 것도 없고 괜히 인도네시아 가는게 아녀...싶었다.

(7~8번정도 채국을 들낙거려서 영어사전이 필요없다하고

치앙마이서만 있다갈렸기에 아예 영어사전을 준비안한건다)

후회해도 물건너간거고..왜 영어사전이라도  갖고 올껄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오고...ㅠ

 

 

재미. 흥 .설렘 같은게 하나도 없이 인도네시아를 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