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법신 스님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에 한국 절 완공… '대성석가사' 법신 스님 14년 반 동안 공사 네팔에 황룡사 복원, 배낭객에 숙소도 제공. 다투는 삶이 싫어서 高2 겨울 때 출가 경전·大入 공부 병행 "저녁은 不食입니다 벌써 말 너무 많이 해… 궁금한 게 뭐그리 많나요"
▲ 올 초 대성석가사 법당 위에서의 법신스님.
이상이 어제 신문에 난 기사 내용이다.
속명은 강호숙! 해인의 중학교 동기생이다.
만약에 그가 속가에 있었으면 대 건축가로 활동했음직한 재목이다. 그는 경주 출신인 때문에 그리고 출가한 사찰이 "황용사"인 연고로 머나 먼 이국 네팔 땅에서 想像(상상)의 황용사 모형을 본따서 "대성석가사"를 창건했다. 14년 전 초기 공사자금도 없이 불모의 땅에 도착하여 현재 "황용사 복원 사업"을 이룬 그의 모습을 보니 숙연하고 과히 존경스럽다. 법신 스님! 그동안 참으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생을 많이 하신 징표로 세속 동기생 친구들보다 세수로 약 10여년이나 더 나이들어 보이십니다.
▲ 네팔 룸비니의 대성석가사.
스님의 인터뷰 말씀 중에 "나는 경전은 막히고 건축에 머리가 터졌다"고 하셨는데...
스님! 불가의 경전이 뭐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佛家 경전의 모든 내용은 마음으로 지은 것이고, 무지몽매한 중생들을 교화 내지 계도를 시키기 위해서 지어낸 방편일 따름이요! 虛僞(허위)와 想像(상상)의 世界(세계)일 뿐인 것을! 진실로 우리 주위의 우주 삼라만상이 바로 경전이요! 법신불일진대...바로 몸과 행동으로 경전을 삼고 "대성석가사"를 창건한 것이 일만권의 경전을 통달함보다도 더욱 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불현듯이 오랫동안 뵙지 못했고 큰 일을 해내신 스님을 만나 뵙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항상 강건하게 중생들과 함께 잘 지내시면 장차 만나 뵐 수도 있겠지요. 스님의 초로의 미소와 눈가의 주름살이 마치 이웃 큰 아저씨를 보는 것 같습니다. 내내 안녕히 계십시오. 또한 대성석가사를 완성하려면 아직 단청공사를 비롯한 마무리 작업이 산적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청의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전북 익산 출신 인도(引導)이인호 화백(68)님이 계시는 데 그분의 제자는 단청 작업이 가능하겠지요.
해인.
Nat King Cole - Mona Lisa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